대구시 외국인투자 2억1천만 달러 유치…전년 대비 524% 성장
산자부 주최 외국기업의 날에 대통령상 수상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시가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외국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2018년 외국기업의 날'에 유공포상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시는 평가 기간인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2억1천700만 달러(약 2천436억원)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끌어내 전년 대비 524%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직접투자 대부분은 이래오토모티브, 카펙발레오 등 지역 자동차부품 기업이다.
미국 억만장자 투자사업가 워런 버핏이 투자한 대구 최대 외투기업인 대구텍은 지난해 11월 모그룹인 IMC그룹이 아시아 물류센터를 확장해 대구로 옮겼다.
또 지난 1∼4일 열린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DIFA)와 지난 9월 대한민국물주간(KIWW) 등 대구 미래신성장산업 관련 국제행사와 대구공항 국제노선 확대가 글로벌 투자여건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국내 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 때 외투기업의 투자확대가 지역경제 회복에 큰 도움이 돼 앞으로도 유치와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은 2001년 이후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외투기업 및 외국인투자유치 관계자를 격려하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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