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스 걸스, 빅토리아 베컴 빼고 4인으로 컴백

입력 2018-11-06 02:15
수정 2018-11-06 08:15
스파이스 걸스, 빅토리아 베컴 빼고 4인으로 컴백

2012년 런던올림픽 폐막식 공연 후 각자 활동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걸그룹 역사상 최대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던 5인조 팝그룹 스파이스 걸스(Spice Girls)가 투어를 위해 재결합한다.

다만 빅토리아 베컴은 이번 투어에 참여하지 않는다.

5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스파이스 걸스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재결합 사실을 알렸다.

스파이스 걸스는 내년 6월 1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코번트리, 선덜랜드, 에든버러, 브리스틀에 이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다만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이자 유명 패션 브랜드 사업가인 빅토리아 베컴은 '사업상 일정' 등의 이유로 이번 투어에 참가하지 않는다.

빅토리아 베컴은 "스파이스 걸스는 내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며, 내 동료들이 투어에서 큰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면서 "그들은 엄청난 공연을 할 것이며, 환상적인 팬들은 아주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빅토리아 베컴, 멜라니 브라운, 게리 호너(예전명 게리 할리웰), 멜라니 치솜, 엠마 번튼 등 5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1996년 데뷔 앨범인 '워너비'(Wannabe)를 통해 명성을 얻었다.

게리 호너의 솔로 활동 등을 이유로 2000년 12월 해체한 스파이스 걸스는 첫 번째 '그레이티스트 히츠' 앨범과 '월드 투어' 등을 위해 2007년 재결합했다.

이들은 2012년 런던올림픽 폐막식 무대에서 함께 공연한 뒤로 각자 활동을 펼쳐 왔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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