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타우체국 접수 편지 6천 통 육박…이달 중 발송

입력 2018-11-05 17:38
수정 2018-11-07 09:16
화천 산타우체국 접수 편지 6천 통 육박…이달 중 발송

핀란드 로바니에미시로 보내져…성탄절 맞춰 답장 수신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에 있는 산타우체국에 접수돼 핀란드 산타마을에 보내질 편지가 6천통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군은 2015년부터 세계겨울도시회의와 산천어축제를 계기로 산타의 본고장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와 산타우체국 본점을 유치해 운영 중이다.

화천군은 올해 초 열린 2018 산천어축제장에 임시 산타우체국을 운영해 2천800여 통의 편지를 받은 데 이어 그동안 추가로 3천여 통 이상을 접수했다.

화천군 산타우체국은 이달 중순까지 편지 접수를 마감해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산타우체국으로 보내게 된다.

핀란드 산타우체국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편지를 쓴 어린이에게 산타의 답장을 보낼 예정이다.

또 화천군은 답장이 도착할 시기인 다음 달 21일부터 23일까지 핀란드에서 산타와 엘프를 초청해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벌인다.



화천군 관계자는 "산타 우편사업에 접수되는 편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산천어축제를 앞두고 12월 예정된 산타 초청 행사는 어린이에게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