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내년 조직개편…3국 체제·유아특수교육과 신설

입력 2018-11-05 14:43
경남교육청 내년 조직개편…3국 체제·유아특수교육과 신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내년도 조직개편안을 마련해 5일 발표했다.

조직개편안을 보면 현재 2국 2관 2담당관 1단 12과 66담당인 조직 규모는 3국 2관 2담당관 1단 15과 71담당으로 확대된다.

국의 경우 행정국은 그대로 유지하되 기존 교육국은 학교정책국과 미래교육국으로 나눴다.

학교정책국은 초등·중등 장학 및 인사 등 업무를, 미래교육국은 민주시민·직업 교육, 급식 등 업무를 맡는다.

또 학교정책국에는 유아교육 공공성을 강화하고 특수교육 통합체제를 마련하기 위해 유아특수교육과를 신설한다.

같은 국에 국제 수준의 교육과정과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교육과정과도 새로 만든다.

행정국에는 교육공무직원 고용안전과 처우개선을 담당하는 노사협력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일부 과 명칭도 새롭게 바꾼다.

학생생활과는 민주시민교육과로, 체육건강과는 체육예술건강과로, 교육복지과는 급식평생교육과로 이름을 변경한다.

도교육청은 직속기관인 경남학생교육원을 3부 3분원 4과에서 2과 1분원으로 축소하고 기관장 직급도 3급 상당에서 4급 상당으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그간 창의인재과 지혜의바다 담당이 맡아오던 복합독서문화공간 '지혜의바다 도서관'(마산회원구 구암동 소재)은 마산도서관 분관으로 소속을 바꿀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경상남도교육청 행정기구설치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를 거쳐 제359회 도의회 정례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조직개편안이 도의회를 통과하면 내년 3월 1일자로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도민과의 공약을 빈틈없이 이행하고 현장 중심의 지원행정을 구현하겠다"며 "책임교육·혁신교육·미래교육 실현 기반을 더 튼튼히 다지겠다"라고 밝혔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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