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 64% "美中 무역전쟁, 영향 없거나 도움될 것"

입력 2018-11-05 11:20
베트남 기업 64% "美中 무역전쟁, 영향 없거나 도움될 것"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기업의 64%가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해 영향을 받지 않거나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5일 투자은행 HSBC가 지난 7∼9월 베트남 기업 200개를 대상으로 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48%는 향후 3년간 영향을 받지 않으리라고 내다봤다.

응답자의 16%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미중 무역전쟁이 사업에 장애가 될 것으로 본 기업은 19%에 그쳤다. 나머지 17%는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91%는 세계 무역 환경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국회 비준을 앞둔 11개국 간 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대해서는 전체 기업의 39%가 도움될 것으로 봤다.

반면 응답자의 38%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고, 5%는 사업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머지 18%는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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