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티맵 택시 개편…10% 멤버십 할인·실시간 위치 공유

입력 2018-11-05 10:00
SKT, 티맵 택시 개편…10% 멤버십 할인·실시간 위치 공유

연말까지 월 5회 멤버십 할인…택시기사에게는 '콜잡이' 기기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T map 택시)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우선 연말까지 T멤버십을 통해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천원)을 제공한다. 티맵 택시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를 호출한 SK텔레콤 고객은 하차할 때 앱 결제(11페이)를 통해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1월 21일에는 택시 요금을 50% 할인해준다. 50% 할인은 1일 5회, 회당 5천원 한도로 이용 가능하다.

개편에 맞춰 신규 기능도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인 '안심귀가 라이브'(Live)는 택시 승객의 위치를 지인이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택시 탑승 고객은 택시의 현 위치, 도착 예정시간, 택시 정보 등을 본인이 희망하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보낼 수 있다.



티맵 택시는 택시 호출 시 목적지까지의 소요 시간과 예상 금액을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택시 기사에게는 핸들에 부착하는 '버튼식 콜(Call)잡이'를 제공한다. 콜잡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터치하지 않고도 고객의 호출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연내 택시 기사 3만 명에게 콜잡이를 무상 제공하고, 이후 추가 제공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밖에 SK텔레콤은 택시 기사가 차량 진행 방향이 고객 호출 장소와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티맵 택시의 위치 측위 기능을 고도화했다.



SK텔레콤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의 교통 데이터와 고객 이용 패턴 등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티맵 택시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것"이라며 "AI 기능이 접목되면 택시 기사와 택시 수요 밀집 지역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대기시간 축소는 물론 택시 기사의 수익 증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유닛장(상무)은 "직접 택시 면허를 따서 운행하며 파악한 택시 기사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며 "택시 호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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