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사료 현황 점검 국제학술회의 개최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안중근의사기념관은 일본 류코쿠대 안중근동양평화연구센터,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함께 5일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중구 기념관에서 '안중근 관계 사료의 현황과 분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일본, 미국, 러시아에서 안중근(1879∼1910)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성과를 발표한다.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하얼빈 의거 현장을 촬영한 여러 필름의 행방을 설명하고, 도고 가즈히코(東鄕和彦) 일본 교토산업대 교수는 일본 외교관이 본 한일관계와 안중근의 의의를 논한다.
벨라 박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연구원과 프랭클린 라우시 미국 랜더대 교수는 각각 러시아와 미국에 남은 안중근 사료와 기사 현황을 분석한다.
이영옥 관장은 "하얼빈 의거 관련 필름과 재판 기록, 언론 보도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며 "자료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연구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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