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 중국 류저우 서키트 테니스대회 결승 진출(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나래(249위·인천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류저우 여자 서키트대회(총상금 6만 달러) 결승에 진출했다.
한나래는 3일 중국 광시성 류저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에서 왕신위(347위·중국)에게 2-1(6-4 5-7 7-5)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를 먼저 이긴 한나래는 2세트 게임스코어 1-5에서 연달아 4게임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곧바로 두 게임을 내리 패하면서 3세트까지 끌려 들어갔다.
3세트에서 한나래는 게임스코어 2-0에서 연달아 5게임을 허용,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이번엔 반대로 5게임을 내리 가져와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한나래는 4일 결승에서 톱 시드인 왕야판(83위·중국)과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에선 왕야판이 2승 1패로 앞서 있으나 최근 대결인 2016년 경기에서는 한나래가 승리했다.
캉자치(중국)와 한 조로 이 대회 복식 결승에 오른 이소라(인천시청)는 예추위(중국)-유디스 총(홍콩) 조에 0-2(5-7 3-6)로 져 준우승했다.
태국 논타부리에서 열린 ITF 국제남자 퓨처스대회(총상금 2만5천 달러) 단식 결승에 진출한 송민규(704위·KDB산업은행)도 콘스탄틴 크라프척(533위·러시아)에게 0-2(3-6 3-6)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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