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올해 수익률 양호…해외 5.01%·국내 1.89%

입력 2018-11-04 06:14
부동산펀드 올해 수익률 양호…해외 5.01%·국내 1.89%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최근 국내외 증시 침체로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부진하지만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1일 기준 해외 부동산펀드 32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5.01%였다.

같은 기간 국내 부동산펀드 16개의 수익률도 평균 1.89%로 집계됐다.

이 기간 국내와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각각 -20.23%, -12.84%였다.

해외 부동산펀드를 상품별로 보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하는 '미래에셋맵스미국부동산투자신탁 11'이 27.01%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유형별로는 일본리츠재간접 펀드의 수익률이 7.43%로 높았다.

그러나 글로벌리츠재간접 펀드(-1.26%)와 아태리츠재간접 펀드(-3.63%)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전 세계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미국과 일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리츠재간접 펀드를 제외한 기타 해외 부동산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5.66%로 집계됐다.



국내 부동산펀드 상품은 서울 중구 티마크그랜드호텔에 투자하는 임대형 펀드인 '하나대체투자티마크그랜드종류형부동산투자신탁 1 ClassF'가 연초 이후 10.09%의 수익률을 올려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펀드 유형별로는 임대 수익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임대 펀드의 수익률이 6.04%에 달했다. 그러나 부동산 대출채권 펀드( -4.72%)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에는 최근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글로벌 증시 약세에 최근 1개월간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 904억원이 빠져나갔으나 해외 부동산펀드에는 1천770억원이 유입됐다.

문남중 연구원은 "최근 한 달간 위험회피 성향이 높아지면서 국내 펀드시장에서는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높아졌다"며 "글로벌 증시의 조정이 일단락되는 11월 중순 이전까지는 달러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처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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