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친환경 농가·경지면적 매년 감소세

입력 2018-11-03 08:05
강원도 친환경 농가·경지면적 매년 감소세

2012∼2017년 농가 43%, 재배면적 44% 줄어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내 친환경 인증 농산물 농가와 경지면적이 매년 감소세이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내 친환경 농가 수는 2012년 4천652개 농가에서 2013년 4천498 농가, 2014년 3천222 농가, 2015년 2천838 농가, 2016년 2천892 농가, 지난해 2천630 농가로 줄었다.

2012년과 비교해 2017년 43%(2천22 농가)가 감소해 17개 시도 중 6번째로 감소율이 높았다.

친환경농산물 경지면적도 2012년 7천230㏊에서 2017년 4천61㏊로 줄어 44%(3천169㏊) 감소했다.

도내 경지면적 감소율은 전국 평균 37%보다 7% 포인트 높았으며, 전국 재배면적 8만114㏊의 5%에 불과했다.

정부가 친환경 농업의 생산·유통기반 확충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2022년까지 친환경 농업 육성 목표를 전체 경지면적의 8%로 설정했지만, 도내 친환경 농가와 경지면적은 매년 감소세로 사업 유지에 심각성을 보인다.

도 관계자는 "2016년 마련한 친환경 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바탕으로 핵심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맞춘 전문인력 양성, 농업생산시설 현대화, 유기농 자재 지원, 친환경농산물·가공품 유통 활성화 등 친환경 농업 기반구축 및 육성에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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