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시의회, 팔복동 소각발전시설 저지 공동대응 모색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와 전주시의회가 팔복동 고형연료(SRF) 소각발전시설 증설사업을 저지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와 시의회는 2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66만 전주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고형폐기물 소각발전시설의 진입을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변호인단과 힘을 합쳐 남은 소송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공사중지 및 원상회복 명령 소송 1심에서 패한 전주시는 오는 5일 2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이번 기회에 도심내 폐기물 소각시설을 외곽으로 이전시키기로 하고 국회 측에 관련 시설 매입과 이전, 정비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박병술 시 의장도 "팔복동 인근 주민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전주시의 대응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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