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인삼공사에 15점 차 대승…메이스 22점

입력 2018-11-01 21:35
수정 2018-11-01 22:10
프로농구 LG, 인삼공사에 15점 차 대승…메이스 22점

삼성은 KCC에 3점 차 신승…이관희 위닝샷



(창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농구 창원LG가 제임스 메이스의 높이를 앞세워 안양 KGC 인삼공사를 꺾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LG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74-59로 승리했다.

LG는 5승 3패를 기록해 부산 KT와 함께 공동 2위 자리로 올라갔다.

1쿼터는 LG 유병훈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인삼공사가 메이스를 막기 위해 골 밑 수비에 주력하자 유병훈이 외곽에서 폭발했다.

유병훈은 1쿼터에만 3점 슛 3개를 포함해 16득점을 올렸다.

1쿼터를 22-15, 7점 차로 앞선 LG는 2쿼터에서 작전을 바꿔 인삼공사를 밀어붙였다.

단신 외국인 선수 조쉬 그레이가 내외곽을 휘저었고, 골 밑 공간이 벌어지자 메이스가 불을 뿜었다.

LG는 전반까지 41-29, 12점 차로 앞서나갔다.



위기도 있었다. 3쿼터에 상대 팀 미카일 매킨토시에게 외곽슛을 연거푸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LG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5점 차로 쫓기기도 했다.

그러나 LG는 김시래의 3점 슛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온 뒤 메이스의 골밑슛 등으로 57-49, 8점 차로 3쿼터를 마쳤다.

승부는 4쿼터 초반에 갈렸다. 인삼공사의 주 득점원 매킨토시가 4쿼터 시작 45초 만에 5반칙으로 퇴장하면서 승부의 추는 LG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상대 팀 장신 외국인 선수가 물러나자 메이스는 더욱 힘을 냈다.

메이스는 상대 팀 오세근과 김승원의 더블팀 수비를 가볍게 이겨냈다.

상대 선수들이 골밑 수비에 집중한 사이 단신 국내 선수들이 미들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리기도 했다.

LG는 경기 종료 4분 39초를 남기고 70-50, 20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메이스는 이날 22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종규는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단 한 명도 20득점 이상을 올리지 못했다.

전주에서는 서울 삼성이 전주 KCC를 80-77로 꺾고 연패를 끊었다.

삼성은 78-76으로 앞선 경기 종료 9.6초를 남기고 이관희가 천금 같은 미들슛을 넣어 승부를 갈랐다.

이관희는 팀내 최다인 19득점을 올렸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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