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대황이 수분크림으로 변신…"주름 개선, 미백 효과"
(영덕=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해조류의 하나인 대황을 이용한 화장품이 개발됐다.
경북 영덕군과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는 1일 영덕 바다에 자생하는 대황을 재료로 수분크림 시제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에 따르면 이 크림은 주름을 줄이고 피부를 아름답고 희게 만드는 기능이 있다.
또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있고 화장품으로 사용해도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황은 영덕 일부, 울릉도·독도 암반에 자생하는 해조류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동해본부는 황폐한 바다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고 경제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해 강원과 경북 해역에 대황 군락지를 만들고 있다.
영덕군과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는 대황 수분크림을 시작으로 영덕에서 나는 자료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연구개발 성과를 지역 기업에 이전해 수산가공산업에 편중된 지역산업을 다양하게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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