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 3호선 부품파손 외부전문가 조사 시작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지난달 2일 발생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열차 운행정지 사고 원인으로 드러난 궤도 빔 연결 '핑거 플레이트' 파손에 대한 외부전문가 조사가 시작됐다.
1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3호선 팔달철교 궤도 빔 핑거 플레이트 탈락 사고 원인 조사 및 대책수립을 위한 외부전문가 안전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갔다.
외부전문가 안전위는 시민단체, 학계, 감리, 시공사, 제작사, 용접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해 최근 1차 회의에서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김중진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뽑았다.
위원들은 핑거 플레이트 탈락사고 브리핑을 받고 팔달철교 현장조사를 했다.
또 전문분야별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고 원인 및 대책에 대한 기술적 검토를 해 오는 6일 2차 회의를 열기로 했다.
안전위는 콘크리트 강도시험 등 기술검토 및 재료시험을 한 뒤 다음 달까지 사고원인과 보강방안 등 결론을 도출할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외부전문가 안전위 활동을 통해 시민이 도시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원인조사를 철저히 하고 항구적 안전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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