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로 힐링해요…올리브 첫 드라마 '은주의 방'
류혜영 주연…6일 밤 11시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올리브는 오는 6일 오후 11시 첫 드라마 '은주의 방'을 처음 방송한다고 1일 밝혔다.
인기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인생이 꼬인 휴직 여성 심은주(류혜영 분)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망가진 삶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담는다.
'은주의 방'은 올리브 첫 드라마로,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 있는 채널 시청자 특성을 겨냥한 작품이다.
올리브에서도 첫 드라마인 만큼 작품성을 담보하기 위해 '비밀의 숲', '백일의 낭군님'을 기획한 소재현 PD와 배우 류혜영 등을 내세워 힘을 준 분위기다. 이밖에 연출진으로 장정도 PD와 박상문-김현철 작가가 참여한다.
장정도 PD는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올리브 채널이 힐링, 행복 등 라이프 스타일을 찾아가는 이야기에 집중하는 편이라 채널 특성에 맞는 드라마를 찾다 보니 '은주의 방'을 선택하게 됐다"며 "웹툰의 캐릭터와 기획의도를 따르되 인물관계 표현과 감정 변화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인물별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만들고, 일주일에 한 번 방송하는 등 방송 외적인 부분에서도 신선한 시도들을 하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을 넘어 오랜만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류혜영은 "의식주에 대해 꿈을 꾸면서 언제 실현될지 기대한다. 이 작품을 통해 셀프 인테리어 팁도 많이 알게 됐다. 만약 꿈이 이뤄진다면 화성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고 은주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러면서 "은주란 캐릭터가 극을 끌어가야 하다 보니 부담도 있지만 더 열심히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온몸으로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며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와 호흡할 김재영은 "독립할 나이가 되다 보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겼는데 드라마를 하며 더 재미를 붙였다"고 말했다.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 제작발표회 현장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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