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 서울빛초롱축제 2~18일 청계광장~수표교서 열려

입력 2018-11-01 17:00
수정 2018-11-01 19:19
'10돌' 서울빛초롱축제 2~18일 청계광장~수표교서 열려

68세트 400점 다양한 등 전시…한국어·영어 도슨트 앱 첫 도입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매년 11월 청계천의 밤을 밝히는 '서울빛초롱축제'가 올해는 2일부터 18일까지 청계광장에서 수표교에 이르는 1.2㎞ 물길을 따라 열린다.

올해 10회를 맞는 서울빛초롱축제는 '서울의 꿈, 빛으로 흐르다'를 주제로 총 68세트, 400점의 다양한 등(燈)을 선보인다. 특히 전체 작품 중 약 82%(세트기준)인 총 57세트, 303점은 이번에 새롭게 제작됐다.

축제 10주년을 기념하는 '10년의 감동, 100년의 빛으로'란 이름의 등을 비롯해 '미래로의 출발지, 서울역', '안내봇', '배달드론', 'VR체험', '걷기좋은 서울', '종로전차', '추억이 빛나는 N서울타워', '선비의 학춤', '저잣거리 장수' 등 과거와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셉트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점등되고 입장료는 무료다. 부대 행사 참가 때는 일부 비용이 든다.



축제가 열리는 광교 아래에선 등에 소망을 적어 청계천에 띄우는 '소망등 띄우기'와 직접 등을 만들어 보는 '전통 좌등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올해 축제에는 처음으로 도슨트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전기수앱'을 내려받으면 구간별 테마부터 작품 설명을 한국어와 영어로 들을 수 있다. 인근 편의시설과 축제 공지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2일 오후 6시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린다.

축제 기간 금~일요일에는 축제행사장이 일방통행으로 운영된다. 서울청계광장에서 진입하면 수표교방향(중구측)으로, 수표교에서 진입하면 서울청계광장방향(종로구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빛초롱축제 공식 홈페이지(www.seoullantern.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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