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그리브스서 2∼4일 접경지 대학생 평화캠프

입력 2018-11-01 09:53
캠프 그리브스서 2∼4일 접경지 대학생 평화캠프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2∼4일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에서 '한반도 평화캠프-접경지역 대학생 토론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과 평화·번영의 지역발전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토론회에는 경기·강원 북부 접경지역 대학생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행사 첫날은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가 '접경지역에서 평화와 통일을 잇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최태원 두원공대 교수가 '음악과 함께하는 평양 이야기'라는 평양 방문기를 들려준다.

이튿날에는 접경지역 대학생 토론대회가 열려 학생들이 남북협력 및 교류, 평화와 번영을 준비하는 접경지역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이어 북한 이탈주민인 주승현 인천대 교수가 '분단과 DMZ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마지막 날에는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전망대 등 경기북부 DMZ 일원 평화·안보 명소를 둘러보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기도 관계자는 "청년들이 열린 마음으로 통일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통일시대를 향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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