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계산과학 플랫폼 '엄지 척'…국제연구 활용
미국 국립과학재단 프라그마 플랫폼에 이름 올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최희윤)은 계산과학(에디슨·EDISON) 플랫폼이 미국 국립과학재단 프라그마(PRAGMA) 국제공동연구 기반 플랫폼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2002년 설립된 프라그마는 환태평양 국제공동 슈퍼컴퓨팅·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 협의체다.
한국·미국·일본·대만 등 30여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에디슨(EDucation-research Integration through Simulation On the Net)은 계산과학 공학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시뮬레이션을 실행하거나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도록 한 웹 기반 개방형 플랫폼이다.
201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개발했다.
KISTI 측은 앞서 지난달 6일 말레이시아 프라그마 35차 회의에서 국제공동 연구를 위한 플랫폼 활용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KISTI는 계산과학 공학 플랫폼을 프라그마 컴퓨팅 자원에 설치할 예정이다.
내년 4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프라그마 36차 회의를 통해 회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열 방침이다.
국제 계산과학 공학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공동연구 플랫폼으로 국내 기술이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KISTI 측은 강조했다.
KISTI 이종숙 계산과학플랫폼센터장은 "국내 슈퍼컴퓨팅 기반 계산과학 공학 연구와 프라그마 커뮤니티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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