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7천억을 잡아라"…금융권, 전북도 금고 유치에 사활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의 금고 계약이 연말 끝남에 따라 6조7천억원을 웃도는 금고를 유치하기 위해 금융권이 물밑 경쟁에 나섰다.
31일 도내 금융권에 따르면 올 연말 계약이 마무리되는 전북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5조3천897억원, 특별회계 4천982억원, 기금 8천976억원으로 총 6조7천855억원에 이른다.
현재 도 금고는 지난 2015년에 공개경쟁을 통해 일반회계는 제1 금고인 농협은행이, 특별회계 및 기금은 제2 금고인 전북은행이 맡고 있다.
이에 따라 도내 금융권은 금고 유치에 따른 수익창출은 물론 지역 내에서 입지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상대 은행의 전략을 분석하는 등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치전은 올해까지 도금고를 맡은 농협은행과 전북은행을 비롯해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안전성을 무기로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상돼 4∼5파전이 될 전망이다.
도내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이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도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지역 주민 이용 편의성, 대출 및 예금 금리,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추진능력 등을 따져 금고를 맡을 은행을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7일 금고지정 사전설명회를 열고 22∼23일 제안신청서를 받아 11월 말께 전북도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평가결과 1순위 금융기관을 제1 금고(일반회계)로, 2순위 금융기관을 제 2금고(특별회계·기금)로 지정하게 된다. 선정된 은행은 2019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도 금고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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