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공항 등 예산 확보에 정치권과 공조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가 내년 예산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공조 체계 구축에 나섰다.
도는 31일 국회에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신성장 사업 등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 도내 연고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어 국회 주요 상임위원장, 여가부 장관, 국회 수석전문위원 등과 만나 예산 협조를 당부했다.
이는 국회 예산 심사(11월 1~30일) 단계에 앞서 쟁점 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논리와 소관 상임위 현안사업, 법안 등을 정치권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 바른정당 김중로 의원, 정의당 심상정 의원 등 10여명에게 내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국회 심의 과정에서 공조방안과 지역 현안 및 주요 사업에 대해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구체적으로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적 개최를 위한 참가자 이동 필수요건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상용차 산업 혁신성장 미래산업생태계 조성, 고분자 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을 위한 장비구매 등이다.
또 ▲한국 탄소산업진흥원 설립(탄소 소재법 개정) ▲연기금 전문인력 양성(국민연금법 개정) ▲새만금 지역 투자여건 개선(새만금사업법 개정) ▲국립공공의료 대학원 설립(국립 공공보건 의료대학원법 제정)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개최 지원(세계잼버리지원특별법 제정)을 위해 법률 제·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어 진선미 여가부 장관에게는 글로벌 청소년리더센터 건립을, 박순자 국토위원장에게는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사업 등 7개 사업 반영을 부탁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정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정치권은 물론 시군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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