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클리블랜드, 감독 교체 후 첫 경기서 6연패 마감(종합)

입력 2018-10-31 12:38
NBA 클리블랜드, 감독 교체 후 첫 경기서 6연패 마감(종합)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시즌 초반 감독을 바꾼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개막 후 6연패 끝에 첫 승을 따냈다.

클리블랜드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애틀랜타 호크스와 홈 경기에서 136-114로 이겼다.

개막 후 6전 전패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이틀 전 타이론 루 감독을 해임했다.

루 감독은 최근 3년 연속 팀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놨고 2015-2016시즌 우승과 이후 2년 연속 준우승 등의 성적을 낸 지도자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 6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해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킹'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 감독과 에이스가 모두 팀을 떠나게 된 셈이다.

게다가 클리블랜드는 제임스 이적 후 새롭게 팀의 중심이 돼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케빈 러브마저 왼쪽 엄지발가락 통증으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지는 악재까지 겹쳤다.



래리 드루 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 클리블랜드는 이날 로드니 후드가 3점 슛 4개를 100% 적중하며 26점을 넣었고, 체디 오스먼이 20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을 주도해 22점 차 완승을 거뒀다.

1승 6패로 여전히 NBA 30개 구단 가운데 워싱턴 위저즈와 함께 최저 승률이지만 일단 반전의 계기를 잡았다는 점에서 클리블랜드로서는 다행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제임스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경기째 결장한 휴스턴 로키츠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85-104로 크게 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65승 17패로 최고 승률을 기록한 휴스턴은 이번 시즌에는 초반 4연패, 1승 5패의 부진에 빠졌다.

◇ 31일 전적

샬럿 125-113 마이애미

클리블랜드 136-114 애틀랜타

새크라멘토 107-99 올랜도

보스턴 108-105 디트로이트

토론토 129-112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104-85 휴스턴

멤피스 107-95 워싱턴

오클라호마시티 128-110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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