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스위스서 '2021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연례총회' 유치활동
(평창=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평창군이 2021년 세계올림픽도시연맹(UMVO) 연례총회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왕기 군수를 단장으로 한 평창군 대표단은 지난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2018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연례총회에 참가해 평창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총회는 39개 회원 도시 대표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가 참가해 올림픽 도시연맹 정상회담과 '올림픽 레거시 활성화, 스포츠 경제발전'이라는 주제로 토론과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평창군은 매년 스위스에서 개최되던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연례총회가 2017년부터 Home&Away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2021년 연례총회 유치에 나섰다.
한왕기 군수 등은 평창에서 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연맹 관계자들과 일대일 미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왕기 군수는 로잔시장으로 있는 그레고리 유놀드 연맹 회장에게 2021년 평창총회 개최 의사를 전달하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는 등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평창군은 또 스위스의 국제평화도시와 산악관광도시를 돌아보고 현재 계획 중인 평창평화특례시와 평창평화포럼, 국제레저스포츠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한왕기 군수는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 등 다양한 국제회의를 유치해 올림픽 유산시설의 사후활용 방안을 마련하고, 평창을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어 지속가능한 발전과 도시 브랜드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창립한 세계올림픽도시연맹은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올림픽 개최도시 간 경험과 역량 교환, 올림픽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연 1회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평창군은 2009년에 정식회원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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