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준비 끝' 두산 후랭코프, 자체 평가전 5이닝 1실점

입력 2018-10-30 20:59
'KS 준비 끝' 두산 후랭코프, 자체 평가전 5이닝 1실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가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모의고사를 깔끔하게 치렀다.

후랭코프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치른 팀 자체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5안타를 맞고 1실점 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9㎞까지 나왔다.

두산은 이날 6이닝짜리 자체 평가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백팀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최주환(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 등 주전 선수로 구성했다.

청팀은 류지혁(유격수)-조수행(우익수)-정진호(중견수)-최주환(지명타자)-박세혁(포수)-백민기(좌익수)-이병휘(2루수)-김인태(1루수)-전민재(3루수)로 팀을 짰다.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 최주환은 양쪽 팀에서 모두 뛰었다.

후랭코프는 백업 선수들과 상대하긴 했지만, 준수한 투구로 합격점을 받았다.

청팀 선발 투수로 나선 좌완 장원준도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은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펼치는 플레이오프를 지켜보는 동시에, 자체 평가전과 라이브 피칭 등으로 선수들의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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