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알파시티서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국내외 대학생들이 대구 수성알파시티에서 몇 달간 준비한 자율주행 솜씨를 겨룬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구시가 후원하는 '2018 국제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다음 달 2일 수성알파시티 내 도로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대학생 단일팀 4팀, 중국 칭화대와 일본 와세다대 등 외국 대학팀과 연합한 5개팀 등 총 9개팀이 참가해 지난 7개월간 준비해온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부터 대통령배로 격상된 대회 1등 팀은 대통령상(상금 5천만원), 2등 팀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3천만원), 3등 팀은 대구시장상(〃 2천만원)을 받는다. 1등 팀에는 해외 자율주행 산업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행사 당일 오후 2시 개막식에 권영진 대구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하며 본경기는 오후 3시 진행될 예정이다.
알파시티 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공원에 자율주행 차량이 전시되고,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이 열리는 대구 엑스코에서 경진대회 영상이 상영된다.
경진대회의 원활한 진행과 참가팀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해 수성알파시티 내 도로가 다음 달 1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후 6시까지 교통통제된다.
삼성라이온즈 파크 동편 주차장에 참관시민을 위한 주차공간이 마련되고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5번 출구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제4차 산업혁명 핵심산업인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개발 성과를 확산하고 자율주행 분야 인재 발굴·육성을 위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미래 인재들이 만든 자율주행 차량이 실제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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