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든 학교교실에 공기정화장치…내년 상반기 설치완료

입력 2018-10-30 16:00
부산 모든 학교교실에 공기정화장치…내년 상반기 설치완료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공·사립 유·초·중·고·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올해 하반기에 44억8천만원을 들여 모든 사립유치원과 초등학교, 89개 중학·고등학교 교실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25억3천만원을 들여 나머지 162개 중·고등학교 일반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완료한다.

이에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9억2천여 만원을 들여 모든 공립유치원과 특수학교, 51개 중·고등학교 교실에 정화장치 설치를 끝냈다.



부산교육청은 당초 오는 2020년까지 모든 학교의 교실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끝내기로 했다.

이를 1년 6개월 앞당기게 된 것은 부산시와 맺은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만들기' 협약에 따라 시가 중·고등학교 설치 예산을 올해와 내년 순차적으로 조기 지원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학교 다목적 강당(실내 체육관)에도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추진한다.

현재 설치 예정인 3개 학교 다목적 강당의 기계식 환기장치의 기능을 분석한 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기존 강당과 신축 강당 등 모든 학교 강당에 적용할 예정이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