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제주국제청소년포럼…11개국 169명 참가

입력 2018-10-30 15:18
내달 1∼5일 제주국제청소년포럼…11개국 169명 참가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9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이 다음 달 1∼5일 MG새마을금고 제주연수원에서 열린다.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도가 주최하고 유니타르(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와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가 원하는 평화와 번영: 세계 청소년 시민의 실천'을 주제로 마련된다.

올해는 한국, 핀란드, 부탄, 캐나다, 러시아, 미국, 중국, 일본, 몽골 등 11개국 29개 도시에서 온 학생과 교사 169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세계 식량 안보 개선, 재생에너지 사회로의 패러다임 전환 문제 대응, 청소년 평화 구축 참여 장려, 첨단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성 격차 해소 등 4개 주제에 대해 영어로 토론한다.

4개의 토론 주제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한 것으로 각국 청소년들은 토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해본다.

이번엔 특히 오리엔테이션에서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4·3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소개하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공유한다.

다음 달 2일 오전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대사가 '국제협력 질서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다음 달 4일에는 평화문화 코스 탐방이 진행된다.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제주환태평양평화공원 등을 둘러보면서 정치, 사회, 경제적 경계를 넘어 평화 증진을 위한 우정을 쌓는다.

이밖에 케이팝 댄스 배우기, 제주 문화 체험, 자국 문화를 홍보하는 '컬쳐 나잇' 등 서로의 문화를 소개하고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포럼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제주 학생 외교관 24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요 프로그램 진행과 안내를 맡는다. 또한 개회식과 패널토론 발표회에는 도내 고등학생 200여명이 방청객으로 참여한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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