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보라매병원 내 개소

입력 2018-10-30 06:00
서울시 첫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보라매병원 내 개소

장애인 의료 서비스, 임신·출산 지원, 의료종사자 교육 등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 1호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시립보라매병원에 설치된다.

서울시는 31일 서울시보라매병원(동작구 보라매로 5길20) 앞 전문건설회관(보라매로 5길15 ☎ 02-870-2072~3) 15층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개소한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공모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공공병원에 설치되는 장애인보건의료센터다.

센터에는 재활의학전문가와 보건의료전문가, 사회복지사 등 3개팀(운영기획팀, 건강보건팀, 의료지원팀) 6명이 상시 근무한다. 보라매병원에서는 의료서비스를, 센터에선 연계서비스를 진행해 원스톱 종합지원을 한다.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보건의료-복지 연계를 중점 추진한다.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장애인건강사업)와 보건소(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간 연계·조정 역할을 하고,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유형에 따라 임신과 출산 정보도 제공한다.

또 의료인과 의료기사, 약사, 간호조무사 등 보건의료종사자 교육에서 장애 인식개선 및 장애인 진료 시 유의사항, 장애인건강권 관련 제도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건강상태를 잘 아는 전문기관의 지원을 통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건강상태를 개선하고 의료비 부담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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