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번영회장, 청와대에 지역 현안 해결 촉구 건의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와 양양, 고성, 인제군 등 설악권 4개 시, 군 번영회장들은 29일 금강산관광 조속 재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등 6개 지역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청와대에 보냈다.
이들이 건의한 지역 현안은 금강산관광 조속 재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외에 동해고속도로 속초∼삼척구간 무료통행과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미시령통행료 폐지, 플라이강원 면허발급 등이다.
번영회는 건의문에서 "설악권 4개 시, 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역 현안들이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오르내리지만, 정부의 경제논리와 환경보전이라는 잣대에 의해 번번이 무산됐다"며 "사업의 잣대를 경제와 환경논리에 맞춰 농산어촌을 방치하고 과밀지역에만 투자를 집중한다면 도농의 불균형과 양극화는 더욱 심화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 국토의 고른 발전을 위해서는 경제성 못지않게 지역을 배려한 안배와 지원이 필요하고 농산어촌의 소외감. 박탈감을 보듬는 배려와 투자가 있어야 하며 정부가 약속한 사업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행정의 일관성이 필요하다"며 "지역 현안이 꼭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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