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가치관 조명…창원역사민속관서 목인 기획전
30일부터 12월 16일까지, 다양한 상여 장식 340점 선보여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역사민속관은 오는 30일부터 상례(喪禮) 때 시신을 운반하는 도구인 '상여'를 장식하는 소품인 '목인'(木人)을 모아 기획전시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목인은 상여에 장식하는 사람, 동물, 꽃, 새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한국인의 전통적 저승관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다양한 상여 장식을 통해 표출되는 한국인의 특특한 미의식과 상례 문화, 삶과 죽음의 가치관을 조명하는 340점을 전시한다.
국내 최고의 목조각 전문 박물관인 목인박물관이 소장한 유물을 엄선해 보여준다.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회는 12월 16일까지 계속된다.
11월 28일에는 '삶과 죽음의 축제'란 주제로 김의광 목인박물관장이 특별강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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