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설립 3년 만에 연간 신규가입 계정 10만개 돌파

입력 2018-10-29 10:34
현대렌탈케어, 설립 3년 만에 연간 신규가입 계정 10만개 돌파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의 렌털 사업이 설립 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신규가입 계정 10만개를 돌파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신규가입 계정 10만 300개를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9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신규가입 계정 숫자(8만개)를 넘어선 수치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9월까지 6개월 연속 월평균 1만개 이상의 신규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렌털법인 설립 3년 만에 연간 기준 신규가입 계정 10만개 이상을 유치한 것은 국내 렌털업계에서 이례적인 성과"라며 "이는 올해 신규가입 계정 기준으로 렌털업계에서 3∼4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실적 호조세에 대해 높은 가성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한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지난 3월 '미세먼지 이슈'를 겨냥해 공기청정기 2대를 1대 가격에 빌려주는 '1+1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이를 통해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1만여대의 공기청정기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5배나 증가한 수치다.

또 고객들 사이에서 큐밍이 '가성비 갑(甲) 브랜드'로 입소문이 나면서 정수기, 비데 등의 신규가입 계정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 정수기와 비데 신규가입자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1%와 20% 증가했다.

이와 함께 다른 렌털 업계와 차별화된 오프라인 쇼룸 확대 전략도 신규가입 계정 증가에 한몫했다.

현대렌탈케어는 올해 말까지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신규가입 계정 확대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들어 직수형 정수기, 타워형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등 총 14종의 신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인덕션형 전기레인지, 신형 공기청정기 등 4종의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한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본부장은 "폭발적인 신규가입 계정 증가 덕분에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서비스 인력 확충과 R&D 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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