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초 詩 전문 간행물 '세종시마루' 창간

입력 2018-10-29 10:04
세종시 최초 詩 전문 간행물 '세종시마루' 창간

내달 4일 오후 고운동 세종갤러리 카페서 출판기념회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세종시에 시(詩) 전문 부정기 간행물(무크) '세종시마루'가 창간된다.

세종·대전지역 시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세종마루시낭독회(회장 이은봉)는 다음 달 4일 오후 4시 30분 세종시 고운동 세종갤러리 카페에서 세종시마루 출판기념회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종마루시낭독회는 지역 토박이 출신으로, 광주대 문창과 교수와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을 지낸 이은봉 시인과 성배순 시인(사무국장)의 구상으로 지난해 2월 창립한 모임이다.

김백겸 전 대전민예총 회장, 김영호 대전민예총 회장, 함순례 대전작가회의 회장, 정용기·최광·정완희·진영대·이은숙·이선희·유준화·이병연·임경숙·임비오 시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모여 시 낭독회를 열고 있다.

세종시마루 창간호에는 초대 시와 회원 시가 수록됐다.

숱한 후학을 길러낸 조재훈 시인과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의 인터뷰도 담겼다.

세종시 건설 과정을 추적한 정용기 시인의 르포, 덕천군(조선 2대 왕 정종의 10번째 아들)·이방과(정종)의 행적을 살핀 성배순 시인의 다큐멘터리, 민주화 시대 시 의식 행방을 추적한 이은봉 시인의 평론, 세종시 시인 시작품을 탐구한 김영호 선생의 현장 비평 등을 실었다.

출판기념회에선 나태주 시인이 특강과 함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이은봉 회장은 "세종시 문화재단의 도움을 받아 이번에 세종시마루를 창간하게 됐다"며 "지역 문화예술의 전위에 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필자들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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