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화학 '3분기 실적 양호' 평가에 상승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LG화학[051910]이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증권가 평가에 힘입어 29일 장 초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2.93% 오른 33만3천500원에 거래됐다.
LG화학은 지난 26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천24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3.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조2천349억원으로 13.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천466억원으로 36.5% 감소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5천959억원)를 소폭 상회한 수준"이라며 "4분기에는 시황 부진과 정기보수에 따른 기초소재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나 전기차 배터리 실적 개선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종전대로 46만원과 '매수'로 제시했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LG화학의 주가 조정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화학 업황 하락 반전에 대한 위기감 때문"이라며 "하지만 올해 연말 중대형 전지 부문 손익분기점 도달을 앞두고 있어 경쟁사 대비 프리미엄이 부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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