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만 남긴 KLPGA 투어…상금·대상 주인공 안갯속
상금왕은 이정은 vs 배선우…대상은 최혜진 vs 오지현
(서귀포=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타이틀 경쟁이 1개 대회만 남겨두고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6천643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배선우(28)가 공동 2위로 선전하고, 최혜진(19)은 공동 31위로 부진하면서 타이틀 경쟁 구도가 요동쳤다.
배선우는 이 대회에서 공동 2위 상금인 7천800만원을 받으면서 시즌 상금 순위가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배선우는 누적 상금은 8억7천865만원으로, 상금 선두 이정은(22·9억5천305만원)을 뒤쫓고 있다.
상금 2위를 달리던 오지현(22·8억2천850만원)은 이번 대회 1라운드 후 기권했다. 최혜진은 누적 상금 8억729만원으로 상금 3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상금왕 경쟁은 이정은과 배선우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제 KLPGA 투어는 다음 달 9∼11일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만을 남겨두고 있다.
ADT캡스 챔피언십에 걸린 우승 상금은 1억2천만원이다. 배선우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이정은을 제치고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오지현과 최혜진은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상금왕을 가져갈 수 없다.
대신 오지현과 최혜진은 대상 타이틀을 두고 맞대결한다.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제공되는 대상 포인트는 50점이다.
최혜진과 오지현은 각각 대상 포인트 545점, 503점으로 이 부문 1, 2위에 올라 있다.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오지현이 우승하고 최혜진이 10위 안에 들지 못한다면 오지현이 대상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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