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오는 30일 한식 홍보행사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주짐바브웨 한국대사관은 오는 30일(현지시간) 대사관저에서 '화합'(Harmony)을 주제로 짐바브웨 정계, 경제계, 문화계, 학계, 언론계 인사들을 초청해 한식문화 홍보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주대 한식조리학과 차경희 김수인 도현욱 교수가 참가해 폐백음식상, 돌잔칫상, 비빔밥, 탕평채 등 한국의 음식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조재철 주짐바브웨 대사는 "짐바브웨에서는 무가베 체제 이후 새로운 시대를 맞아 국민화합이 강조되고 있다"며 "주재국 국민에게 우리 음식문화의 화합 전통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짐바브웨는 풍부한 지하자원과 아프리카 내 높은 교육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고 한국의 발전 경험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짐바브웨 국영방송에서는 현재 한국 드라마 '또 오해영', '태양의 후예'가 매주 토요일 방영되고 있다.
짐바브웨는 과거 아프리카 경제 중심지로 대표적인 식량 수출국이었지만 1980년 독립 이후 로버트 무가베 전 대통령의 독재체제에서 극심한 물가 상승과 경제 침체를 겪었다.
작년 11월 군부 쿠데타로 무가베 체제가 종식된 뒤 에머슨 음낭가과 대통령은 경제개혁 및 투자유치를 통한 경제 회생, 서방 세계와 관계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