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습지에 겨울철새 45만5천마리 찾아와…작년 1.2배

입력 2018-10-28 12:00
전국 습지에 겨울철새 45만5천마리 찾아와…작년 1.2배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최근 우리나라 주요 습지에서 겨울 철새 약 45만5천마리가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19∼21일 전국의 주요 습지 80곳을 조사한 결과 총 176종, 45만5천101마리 겨울 철새가 도래한 것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종별로는 쇠기러기(15만8천53마리), 큰기러기(10만3천137마리), 흰뺨검둥오리(3만3천995마리) 순으로 많이 관찰됐다.

지역별로는 간월호(11만2천876마리), 철원평야(7만7천656마리), 시화호(4만9천575마리), 부남호(3만7천195마리) 순으로 많이 도래했다.

이번에 확인한 45만5천101마리는 지난해 10월 같은 지역을 조사한 결과(38만2천919마리)보다 약 1.2배 많은 규모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제공하고 철새 정보시스템(species.nibr.go.kr/bird)에 게재해 조류인플루엔자(AI) 예찰 및 농가 방역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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