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페루 찬차마요시 상수도 개선사업 마지막 단계 준공

입력 2018-10-28 11:15
서울시, 페루 찬차마요시 상수도 개선사업 마지막 단계 준공

상수도기술 해외원조 국내 첫 사례…14만명에게 깨끗한 수돗물 공급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서울시가 지난 6년간 진행한 페루 찬차마요시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이 완료됐다.

서울시는 찬차마요시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피차나키 지역 수도시설 공사가 마무리돼 25일(현지시간) 해당 정수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대외협력사업의 하나로 2013년부터 총 3단계로 나눠 찬차마요시 상수도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상수도기술로 해외원조를 하는 국내 첫 사례다.

1~2단계 사업으로 총 6만명 시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상수도 시설을 구축했으며, 이번 3단계 사업으로 총 7천647km 수도관 개량, 하루 평균 1만7천500㎥ 수돗물 생산시설이 건설됐다.

이로써 찬차마요시 전체 인구 25만명 중 58%인 14만 5천명이 깨끗한 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2012년 5월 남미 최초 한인 시장이 된 정흥원 찬차마요 시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상수도 시설 개선사업 지원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서울시는 남미,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 소규모 도시에 적합한 최적의 사업모델을 개발해 향후에도 지속해서 지원 및 교류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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