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학곡지구 개발사업 본격화…외곽 신시가지 조성

입력 2018-10-28 09:20
춘천시 학곡지구 개발사업 본격화…외곽 신시가지 조성

1천300억원 투입, 2020년 6월 준공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 동내면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춘천시는 2010년부터 추진한 학곡지구 도시개발사업의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앙고속도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 나들목인 동내면 학곡리 옛 공설묘원 일대 32만5천606㎡를 주거복합 신시가지로 조성하는 것이다.

춘천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9월 특수목적법인인 춘천학곡도시개발㈜을 설립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사업시행자를 춘천도시공사에서 이 법인으로 변경했다.

부지 조성과 함께 다음 달부터 조성토지 공급계획을 수립해 공공기관 용지부터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비 1천300여억원이 투입되며 2020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용도별 토지이용계획은 공동주택, 공공청사, 학교용지, 상업용지, 단독택지와 공원,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용지다.

비율은 주거용지 45%, 기반시설용지 43.5%, 공공업무용지와 상업용지 11.5%다.

공공기관은 강원도소방본부, 한국국토정보공사 강원도본부, 교통안전공단 강원지사가 입주 예정이다.

또 일부 공공기관이 입주와 관련한 논의를 협의 중이다.

학곡지구 사업지구와 연결되는 도로망도 구축된다.

춘천시는 50억원을 들여 길이 350m, 폭 23m의 4차선으로 46번 국도와 연결되는 진·출입 도로를 만든다.

공사는 춘천시가 직접 시행하며 내년 말 준공한다.

춘천시는 학곡지구가 준공하면 외곽지역인 동내면 일대에 새로운 도심생활권이 만들어지고, 늘어나는 주택과 택지수요에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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