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내년 상반기 동물보호센터 건립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수원시는 버려지는 개와 고양이를 치료하고 보호하는 동물보호센터를 영통구 하동 40-10번지 일대에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고양·용인에 이어 도내 3번째로 건립되는 수원시동물보호센터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수원시가 국·도비와 시비를 합쳐 총 16억원을 투입해 1천918㎡ 부지에 지상 1∼2층 규모로 내년 상반기 안에 동물보호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다.
1층에는 100여 마리의 유기견을 돌보고 치료하는 보호시설과 동물병원을, 2층에는 개 주인을 대상으로 애완동물 에티켓을 알려주는 교육장과 유기 고양이 보호시설을 각각 조성한다.
수원시에서는 해마다 1천600∼1천700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버려져 시가 위탁한 16개 동물병원이 유기동물을 포획해 보살피고 있다.
수원시 동물보호센터가 건립되면 유기동물 발생에 따른 주민 민원에 신속히 대처하고 반려동물과 사람이 교류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에 등록된 반려견 수는 10월 26일 현재 3만8천495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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