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고향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17연승 행진

입력 2018-10-26 08:55
페더러, 고향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17연승 행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고향인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페더러는 25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스 바젤(총상금 198만4천420 유로)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52위·독일)를 2-0(6-3 7-5)으로 제압했다.

1981년 스위스 바젤에서 태어난 페더러는 2013년 이후 이 대회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17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2013년 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에게 져 준우승한 페더러는 2014년과 2015년, 2017년 이 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2016년에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페더러는 2006년 이 대회에서 처음 우승했으며 이후 2007년과 2008년, 2010년, 2011년에도 정상에 오르는 등 고향에서 특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

페더러는 8강에서 질 시몽(32위·프랑스)을 상대한다.

페더러와 시몽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6승 2패로 앞서 있다. 2008년 이후 페더러는 시몽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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