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품을 말한다"…전주발효식품엑스포 개막
20개국 참가…닷새간 된장 등 4천여 발효식품 소개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세계 발효식품을 한 자리에서 보고 맛보는 '2018 전주 발효식품엑스포(IFFE)'가 25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전북 유일의 정부 인증 국제전시회인 이 이 엑스포에서는 국내 200여개 업체가 내놓은 총 3천여 개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닷새간 만난다.
'발효, 식품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 엑스포는 20개국 360개 식품업체·기관을 비롯해 10여 개국의 대사관·상무관 등이 참가해 치열한 비즈니스 마케팅을 전개한다.
기업전시관에서는 된장, 고추장, 김치, 젓갈 등 한국 전통 발효식품과 노니 주스, 맥주, 치즈, 와인, 사케, 살라미 등 각 대륙의 발효식품들을 맛볼 수 있다.
김치·장 담그기, 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발효식품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세계의 다양한 발효식품을 맛보고 유통하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세계적 석학들과 식품기업들이 참여하는 국제발효콘퍼런스도 개최된다.
엑스포와 연계해 열리는 제13회 전북음식문화대전은 향토음식경연대회, 전시 및 명사 초청 쿠킹클래스 등으로 구성돼 전북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다.
또 식품기업과 연계한 구인·구직 채용 박람회를 비롯해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창업 컨설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실업 해소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동수 전북생물산업진흥원장은 개막식에서 "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이번 엑스포가 국제네트워크 확대는 물론 식품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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