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文대통령 "여성삶 파괴 범죄 끝까지 추적해 法심판대 세워야"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여성의 삶과 인격을 파괴하는 범죄들을 철저히 예방하고, 발생한 범죄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법의 심판대에 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73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의 고통과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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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리 사립유치원 실명 공개…시·도교육청 홈페이지서 확인
전국 시·도교육청이 감사로 각종 부당행위 등이 적발된 사립유치원 명단을 25일 일제히 공개했다. 서울·부산·경남·제주·인천 등 17개 교육청은 감사 결과 지적을 받은 사립유치원 이름을 실명으로 밝히고 처분내용 등을 담은 자료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공개 대상은 서울 76곳(공립 31곳 포함), 경기 122곳(〃 43곳), 인천 223곳, 대전 176곳(〃 8곳), 경남 21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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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류 조작해 빼먹고 돌려쓰고…전국 유치원 비리 '천태만상'
25일 비리 사립유치원에 대한 감사결과가 실명으로 공개되면서 각종 비리 백태가 드러났다. 원장이나 설립자의 개인 휴대전화 요금, 개인 차량 주유비, 사택 도시가스비를 유치원 회계에서 빼 쓰는 일은 흔한 수법이었고 셀 수도 없이 많았다. 직위 해제한 교사 수당을 빼먹거나 심지어 유치원 설립자를 '소방시설 관리자'로 채용해 돈을 챙기고 단란주점 비용까지 유치원 회계에서 빼 쓰는 등 유치원 공금을 개인 쌈짓돈처럼 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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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또 '패닉' 2,060대로 추락 …작년 1월 수준 후진
코스피가 25일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또다시 연저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28포인트(1.63%) 내린 2,063.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작년 1월10일(2,045.12) 이후 21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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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3구' 아파트값 내렸다…9·13대책 발표 이후 첫 하락
정부의 9·13부동산 대책 이후 처음으로 강남 3구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싼 매물이 늘고, 거래는 급감하면서 일반 아파트도 호가가 내려가는 분위기다. 25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올랐다. 지난달 1일 0.47%를 기록한 이후 7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든 것이면서, 지난 6월 첫째 주(0.02%) 조사 이후 20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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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폭발물 소포' 후폭풍…'테러규정' 공방 가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반(反) 트럼프 진영 인사들에게 '폭발물 소포'가 배달된 사건의 '배후'와 성격 규정을 놓고 24일(현지시간) 정치적 공방이 불붙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사건을 '정치폭력'이라고 비난하면서도 이를 '테러 행위'로 규정하지 않자 비판의 목소리가 대두하고 있는 것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일의 책임을 언론의 '가짜뉴스' 탓으로 돌리고,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언행 때문이라고 비난하는 등 책임 소재를 두고서도 서로 삿대질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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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DMZ 국군 전사자 귀환 시작됐다…1만여구 미수습
6·25전쟁 당시 격전지 중 한 곳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의 화살머리고지 산등성이에는 울긋불긋 고운 빛깔의 단풍이 자태를 드러냈다. 25일 취재진이 방문한 화살머리고지는 68년 전 수많은 젊은 목숨을 앗아간 참혹했던 전투현장이라고 믿기지 않는 풍경이었다. 산화한 청년들의 한이 서린 듯 단풍은 더 붉었다. 이곳에서는 남북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와 폭발물 제거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다음 달 30일까지 이 작업이 끝나면 내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남북이 본격적으로 공동유해발굴 작업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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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첫 WS 선발등판' 류현진, 4⅔이닝 4실점 '패전 멍에'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 선발 등판한 왼손 투수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차전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4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은 5개를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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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카풀 의지 있어…공유경제가 갈 길이라면 정면돌파"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카풀 등 신 교통서비스를 할 의지가 있다며 공유경제가 가야 될 길이라면 정면돌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서 '카풀 등 신교통서비스를 해보려는 의지가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의 질의에 "네"라고 답변했다. 그는 "공유경제를 포함한 규제개혁은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기존의 기득권과 사회보상체계를 흔드는 것으로 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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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총장 "PC방 살인사건 계기로 '심신미약' 기준 구체화"
문무일 검찰총장이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계기로 피의자가 '심신미약' 상태인지 판단하는 기준을 좀 더 엄격하게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받고 "이번 기회에 심신미약 판단 사유를 구체화하고 단계화해야 하지 않는가 생각한다. 내부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문 총장은 피의자 김성수(29)가 우울증약을 복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심신미약이 인정될 수 있느냐는 말에 "약을 복용하는 지와 상관없이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진료를 해보고 (심신미약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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