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연계 '독립운동가 33인' 웹툰 제작 추진
성남문화재단, 포털 플랫폼 등 활용 내년 하반기 연재 목표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33명의 삶을 조명하는 웹툰 제작에 나선다.
성남문화재단은 내년 하반기 연재 시작을 목표로 남상목, 이영하 등 성남지역 출신을 포함한 '독립운동가 33명의 삶을 조명하는 웹툰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2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시의회에 요청했다. 또 내년 시 본예산에 해당 사업비로 18억원을 추가로 편성해 모두 20억원의 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재단은 지난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열리는 제240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추경예산이 확보되면 연내에 지역 문화원, 관련 단체 등과 협의해 독립운동가와 웹툰 작가 선정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렇게 제작한 웹툰은 포털사이트 플랫폼 등을 활용해 연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23일 이 사업과 관련한 추경예산 2억원을 표결(찬성 5, 반대 3)끝에 통과시켰다. 최종 심의는 31일 본회의에서 한다.
문화복지위 소속 유재호(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미래 지향적인 웹툰 사업을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연계해 진행하면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고 성남시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