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29일 창원서 개막…1천200명 참가

입력 2018-10-25 10:03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29일 창원서 개막…1천200명 참가

월드옥타·연합뉴스 공동주최, 청년고용·中企 해외진출 지원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 '제23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9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막을 올린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조성부)와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창원에서 하나 되는 한민족 경제 공동체'이다.

11월 1일까지 이어지는 대회에는 전 세계 74개국 146개 도시의 월드옥타 지회 소속 회원 800여 명과 국내 유관기관 및 100여 개 중소기업 관계자, 해외 취업 희망 구직자, 정부 인사 등 1천2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민족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과 활용 방안,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상담회, 국내 청년들의 해외 일자리 창출 등을 놓고 교류한다.

대회는 29일 개회식에 앞서 '제16기 글로벌 차세대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 교육 수료식', 경남과 창원시 투자환경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개회식은 박기출 회장의 개회사, 조성부 사장과 허성무 시장의 환영사, 축사, 기관 표창과 감사패 전달, 창원시장 주최 환영 만찬 등의 순서로 열린다.

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회장인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정영수 CJ그룹 고문, 이기수 대한중개인협회 회장, 송병선 한국기업데이터 대표, 신현태 전 더케이호텔 대표, 안경률 전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30일에는 글로컬 비즈니스 페스티벌, 기업 교류회, 우수상품 수출 상담회, 회원 화합의 밤 행사가 마련된다. 페스티벌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전국 테크노파크협의회(TP) 관계자와 중소기업 담당자 등 300여 명의 기업 실무자를 한자리에 초청해 상호 네트워킹과 동반성장을 논의하는 자리로 국내 경제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에는 창원시 청년 인력 글로벌 취업 상담회,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주최 오찬, 차세대 포럼과 폐회식, 연합뉴스 사장 주최 만찬 등이 열린다.

월드옥타는 폐회식에 앞서 차기 회장도 선출한다. 후보로는 박병철(미국 LA) 현 이사장과 하용화(미국 뉴욕) 상임이사가 출마했다.

대회 기간에는 월드옥타와 연합뉴스가 공동 진행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인 '1회원사-1모국 청년 채용'도 수시로 진행된다.

1981년 설립된 월드옥타는 정회원 7천여 명과 2만여 명의 차세대 회원을 둔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 경제단체다. 정부·공공기관과 함께 해외 지사화 사업, 글로벌 사업 등을 통해 모국의 상품을 해외에 알리고, 중소기업의 해외시장을 개척해 주는 등 고국과 전 세계를 잇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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