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크로아티아 외교장관회담…한반도 정세 진전 설명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 공식 개관 축하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장관은 24일 오후 서울에서 방한 중인 마리야 페이취노비치 부리치 크로아티아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양국관계 주요 현안 및 한반도·유럽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지난달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의 진전 상황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크로아티아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부리치 장관은 이에 한국 정부의 주도적 노력으로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의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평가하고 "크로아티아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 장관은 향후 양국 교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는 한편 과학·기술, 보건의료,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등 분야에서 구체적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아울러 이날 이뤄진 주한 크로아티아대사관의 공식 개관과 지난 9월 인천-자그레브 간 직항로 개설이 양국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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