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술관, 교육상설전 '이야기 사이' 25일 개막

입력 2018-10-24 17:16
경기도미술관, 교육상설전 '이야기 사이' 25일 개막

(안산=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미술관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8월 18일까지 '이야기 사이' 교육 상설 전시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는 '책, 자연, 생활, 환상, 기술'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전시 도입부 '책'에서는 홍경택 작가와 강애란 작가의 회화, 설치 작품으로 꾸며진다.

'자연'은 강요배 작가의 제주를 담은 풍경회화로 채워진다. '생활'은 노선미 작가의 2008년 신간 '먹이는 간소하게'에 실린 일러스트 작품들로 구성된다.



'환상'에서는 길이 10m에 달하는 이이남 작가의 '신-몽유도원도'를 볼 수 있는데, 몽유도원의 사계절이 8분 40초간 영상으로 펼쳐진다.

'기술'에서는 산업로봇을 소재로 영상·설치 작업을 하는 미디어아트 그룹 팀보이드의 영상작품이 출품된다.

전시 마지막 공간인 '이야기 속 이야기'에서는 백남준 작가의 '달에 사는 토끼'와 강익중 작가의 '달항아리, 빨강과 파랑'이 설치된다.



한편 경기도미술관은 전시 개막일에 2008년부터 전시장 입구에 전시한 '어린이벽화'가 올해 1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홈커밍데이를 연다고 밝혔다.

당시 벽화 제작에 참여한 강익중 작가와 제주도 가파초등학교 학생들의 후배, 자원봉사자 등이 미술관을 찾는다.

이들은 '이야기 사이' 전시를 둘러보고 강 작가가 진행하는 특강 '공유의 예술'을 청강할 예정이다.

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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