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내년 상반기 평양서 '범민족 포럼' 개최 추진"

입력 2018-10-24 15:12
민주평통 "내년 상반기 평양서 '범민족 포럼' 개최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내년 상반기 평양에서 북측과 공동으로 남북 및 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범민족 평화포럼' 개최를 추진한다.

김덕룡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24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전반기에 평양에서 (포럼을) 한 번 열고, 늦어도 하반기에는 남쪽에서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부의장은 지난 8월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열린 범민족 포럼에 참석한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등 북측 인사들과 평양에서 포럼을 여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초 금년 10월에 범민족 포럼을 열고자 했으나 북측에서 여러가지 행사 준비로 일정상 어렵다고 해 일단은 연기했다"며 "내년엔 성사되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3박4일이나 4박5일 일정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시기와 참여 기관 등은 여러 여건을 고려해 추후 협의할 계획이라고 김 수석부의장은 덧붙였다.



한편, 김 수석부의장은 여성과 청년의 비중을 높이는 등 자문위원회 구성의 다양화를 위해 내년부터 국민참여공모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려면 지자체장이나 국회의원 등의 추천을 받은 뒤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자문위원 활동을 원하는 이들이 직접 공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겠다는 의미다.

김 수석부의장은 "청년, 여성, 탈북민, 다문화 분야에서 자문위원으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제 등 여러 방법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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