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사업위 발족…위원장에 이종걸 의원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3·1 운동의 도화선이 된 일본 도쿄 2·8 독립선언 100주년을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위원회가 24일 발족했다.
2·8 독립선언이란 일제강점기인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한국인 유학생 600여명이 모여 독립을 선언한 것이다.
기념사업위원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YMCA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이종걸 의원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표용은 서울YMCA 명예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을,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과 정세균 국회의장이 상임고문을 각각 맡았다.
이종걸 의원과 이종찬 전 국가정보원장은 항일독립운동사에서 큰 역할을 한 '우당 6형제' 가문을 이끈 우당 이회영(1867∼1932) 선생의 손자다.
이 위원장은 "YMCA가 한국 근현대사에 끼친 선한 영향력을 재조명하는 출발점이 바로 2·8 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사업"이라며 "독립선언 유적지의 독립운동 성지화 추진, 역사적 재조명을 위한 강연과 심포지엄 등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기념사업위원회를 전국적으로 출범하는 데 이어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도 지원조직을 만들어 과거의 100주년을 기념할 뿐 아니라 미래 100년을 이끌 비전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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