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다 정취 느껴보세요"…충남 서해안서 낙조·철새 축제

입력 2018-10-24 11:19
"가을 바다 정취 느껴보세요"…충남 서해안서 낙조·철새 축제

(서산·태안=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 서해안에서 가을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잇따라 펼쳐진다.



서산시는 오는 27∼28일 부석면 천수만 서산버드랜드 일원에서 '2018 서산버드랜드 철새 기행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세계적인 겨울 철새 도래지인 천수만에는 해마다 220여종 30만 개체의 겨울 철새들이 찾아 화려한 날갯짓을 선보인다.

축제에서는 천수만 일원의 다양한 철새를 관찰하는 탐조투어, 솟대 만들기 체험, 조류 관찰 야외체험, 생태사진작가 초대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석면 마룡리·창리·간월도리 지역민이 참여하는 떡메치기, 장터식당, 한과· 어리굴젓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태안 학암포해수욕장에서는 오는 26∼28일 저녁 바다를 붉게 물들일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제1회 학암포 붉은노을축제'가 열린다.



26일 학암포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동네합창단'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조항조·박주희 등 가수의 축하공연과 멀티 불꽃쇼가 이어진다.

이밖에 어촌 그림 그리기 대회, 비눗방울 공연, 소망배 띄우기, 붉은 노을 콘서트, 해녀 물질쇼, 수산물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전통 어업방식인 독살 체험과 바지락 줍기 체험, 학암포에서 신두리를 잇는 바라길 걷기 등이 진행된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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