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박물관단지 운영센터·수장고 건립 착수…2022년 개관

입력 2018-10-24 10:31
세종시 박물관단지 운영센터·수장고 건립 착수…2022년 개관

5개 박물관∼관람객 연결하는 허브시설…1천억 투입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나성동 박물관단지 내 통합운영센터와 통합 수장고 건립사업 기본설계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박물관단지 북쪽에 들어서는 통합운영센터는 지하 2층·지상 5층, 건물면적 2천620㎡ 규모로 짓는다.

5개 박물관과 관람객을 연결하는 허브시설로, 서비스·홍보·정보 제공 등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DC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인스티튜션 빌딩이나 독일 베를린 박물관 섬의 제임스 시몬 갤러리 등 같은 형태라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통합 수장고는 단지 중앙 지하에 건물면적 1만2천50㎡ 규모로 자리한다.

5개 박물관의 유물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시설이다.

단계적으로 건립되는 박물관에 맞춰 1·2차 나눠 지을 예정이다.

올해 1차에는 6천여㎡를 대상으로 기본설계를 한다.

수장고 공간은 금속·종이·토제·특수재질 등 유물별로 나눈다.

하역·훈증·보존관리·유지관리실 따로 마련할 방침이다.

1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두 시설은 2022년 하반기 중 개관할 계획이다.



김태백 행복청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이번 기본설계 착수를 계기로 박물관단지 사업 전체가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며 "차질 없이 건설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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