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앞둔 아베 "중국 발전, 일본과 세계에 거대한 기회"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부임 후 첫 방중을 앞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국의 발전이 여전히 일본뿐 아니라 세계에 거대한 기회라고 밝혔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다.
24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방중하는 아베 총리는 중국 매체들의 연합 서면 인터뷰에서 "개혁 개방 40년 이래 중국은 온 세계가 주목할 만한 거대한 발전을 이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중국의 발전은 일본에 거대한 기회"라며 "양국은 반드시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자유무역 체제 강화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중일 평화 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이자 중국 개혁 개방 40주년이라며 "일중 평화 우호조약은 비록 간단한 5개 조항이지만, 일중관계의 근원이 모두 들어 있다"면서 "오늘날에도 언제나 깊이 마음에 새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또 "일본은 정부 개발 원조와 민간 투자를 통해 중국과 함께 오늘에 이르렀다"며 "중국이 세계의 주목을 받는 큰 발전을 이루고 세계 제2의 경제주체가 된 것에 대해 일본은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과 중국의 교역액은 3천억 달러에 달하고, 일본의 대중 투자액 역시 33억 달러까지 상승했다"며 "양국 경제는 이미 불가분의 관계가 됐다"고 역설했다.
아베 총리는 대만 문제에 관해서는 "1972년 양국이 체결한 '일중연합성명'을 일관되게 견지한다"며 "대만 문제는 당사국 간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평화롭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올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안한 일대일로 사업이 5주년이 되는 해"라며 "올해 5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의 방일 시 양국은 제3국 시장을 협력해 개발하기로 공동인식을 달성했다"고 지지 의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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